' 오랜 금기를 깨다'  지상파 방송 '안경 쓴 여자 앵커' 등장



한국 지상파 사상에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앵커가 처음 등장


그동안 남자 앵커가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지만 여자 앵커가 안경을 쓰고 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랜 금기를 깬 시도로 보인다.


 

MBC TV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의 임현주 앵커는 4월12일 방송에서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여 방송 직후 화제가 되었다.


현재까지 각 방송국에서 뉴스나 시사등을 진행할때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지 않는 것은 그동안 보이지 않는 관행 이여서   지상파 방송의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쓴 경우가 없었다고 한다.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으나 정식 뉴스 진행에서는 처음이고 다른 지상파 방송인  KBS 1TV·2TV와 SBS TV의 뉴스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에서도  종편의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JTBC 시사 프로그램 ‘5시 정치부 회의’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등장한 것이 '강지영 안경여신'  화제가 될 정도니 이것도 어찌 보면 남녀 차별일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 


방송진행을 할때  진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여자 앵커들 은 오래전부터 안경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자 아나운서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털어 놓기도 했다.


임지현 앵커는 "동료들이 '틀을 깨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해줬지만 한편으로는  저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며 “안경 착용 자체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오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잘 살피겠지만, 여자라서 안경을 끼면 뉴스를 보는 데 방해가 된다는 시선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1년부터 JTBC 아나운서로 재직하다 2013년부터 MBC 아나운서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앵커이다.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를 시작으로 여성 앵커들도 자유롭게 안경을 쓰는 문화가 형성이 될것인지 세간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